2013년 4월 12일 금요일

김용달 코치 KIA 빅뱅타선을 만들다


김용달(1956년 5월 10일생, 180cm, 80kg, 대광고/중앙대학교 출신)

김용달 코치는 작년 한화의 잔류요청을 받았으나 KIA에 둥지를 틀었다.
기아는 LG와 현대에서 많은 타자들을 길러낸 수완을 눈여겨보고 영입했다.
김 코치는 타격에 관한 전권을 갖고 있다. 경기전 선발라인업 구성도 김코치가 작성하고 선동렬 감독이 그대로 수용하고 있다.
김용달 코치는 타자들과 소통을 잘한다. 항상 이야기를 하면서 타자들의 말을 듣는다. 타자들은 자신만의 타격이론을 갖고 있다.

1990년부터 LG 트윈스에서 코치로 활약하기 시작한 김용달은 선수를 길러내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타격코치이다. 박종호를 스위치히터로 만들어냈고, 심정수에게 기마자세를 가르치기도 하면서 그의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LG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유지현과 김재현, 그리고 서용빈을 키워낸 인물이 바로 김용달 타격 코치였다.
1990년부터 LG를 시작으로 현대와 LG, 그리고 한화를 거쳐 기아에 새롭게 둥지를 튼 김용달 코치는 롯데에서 엘지로 옮긴 김무관 타격 코치, 넥센에서 롯데로 옮긴 박흥식 코치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능력을 인정받은 존재다.

KIA 타선이 개막과 함께 대폭발을 일으키며 팀 승리를 주도하고 있는데는 김용달 코치의 역할이 매우 크다.

최희섭(1979년 3월 16일생, 196cm, 123kg)
최희섭은 김용달 코치를 만나면서 마무리 캠프부터스프링캠프까지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김용달 코치는 최희섭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감정 기복이 심한 희섭이의 멘탈 강화에 많은 도움을 줬다.
메이저리그 하드웨어를 가진 최희섭이 김용달 코치를 만나 얼마나 성장해줄지 기대가 된다.
타격 포인트를 잡지 못하던 최희섭은 김용달 타격 코치에 의해 하체위주 스윙을 하며 완전히 새로운 타자가 되어 돌아왔다.



신종길(1983년 12월 31일생, 183cm, 85kg)은 만년 유망주라는 소리를 달고 살았다.
김주찬이 오면서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가지고 임한데다 김용달 코치를 만나면서 포텐이 터지고 있다.
광주 무등중-광주일고를 거친 신종길은 2002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번으로 롯데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2004년 한화로 이적했다.
2008년 하순,1998년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해 2006년 두산베어스를 거쳐 2007년 KIA로 이적했던 강동우와 신종길을 1:1 트레이드로 맞바꾸었다. 신종길은 2004. 9.21 대전 두산전에서 최연소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하며 기대를 받았으나 손목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공익으로 군문제를 해결하고 2군 생활을 하면서 죽도록 노력했으나 한화 2군에서 1군으로 올라가질 못하다가 강동우와 맞트레이드되어 고향팀으로 갔다.
기아로 신종길을 데려온 조범현 전 감독은 신종길을 볼때마다 "발이 빠르고, 장타력도 있다, 수비 범위도 넓다, 훈련도 성실하게 하는 선수다, 좋은 선수로 성장할 자질을 다 갖췄는데 막상 기대만큼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고 아쉬움을 표시한 바 있다.
지난 3일 대전 한화전에서 김주찬은 1회 초 상대 선발 유창식의 볼에 얻어맞아 왼손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수술과 재활을 거쳐 복귀까지 최대 8주 가까이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김주찬의 공백을 틈타 기회를 잡은 신종길이 그동안의 설움이라도 풀듯 주전 자리를 꿰차자마자 폭발적인 맹타로 오히려 김주찬을 능가하는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시즌 타율이 무려 6할4푼7리(17타수 11안타)에 1홈런 12타점이다. 타율·출루율(.684)·장타율(1.059) 등 3개 부문에서 리그 선두고,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4경기에 나와서 타율 .157(83타수 1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환골탈태다.
신종길의 올해 연봉은 4500만원. 김주찬의 올해 연봉(5억 원)의 10분의 1도 되지않는다.
김용달 코치는 신종길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자신감과 집중력을 주문했다.
신종길은 타석에 설때마다 김용달 코치가 강조한 얘기를 떠올리며 조급해하지 않고 집중력을 갖고 치려고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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